내년 카투사 1762명 선발…평균 경쟁률 8.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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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2일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 1762명을 선발했다.
병무청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병무청 자체평가위원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입영대상 카투사 공개선발 행사를 갖고 전산 추첨을 통해 입영대상 1762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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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병무청은 2일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 176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달에 입대,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의 훈련을 받고 미8군에서 복무하게 된다.
병무청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 병무청 자체평가위원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입영대상 카투사 공개선발 행사를 갖고 전산 추첨을 통해 입영대상 1762명을 선발했다.
이날 공개선발은 외부 전산 전문가가 선발 프로그램의 검증 결과를 설명하고 지원자와 가족 참가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6명이 추첨한 난수초기값을 전산에 입력한 후 입영 월별로 자동 선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카투사 모집에는 총 1만 5360명이 지원해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됨에 따라 선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에게는 알림톡으로 개별 안내하는 한편 이메일로 입영통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카투사는 사회적 관심이 높기 때문에 지원자와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최대한의 공정성을 기한다”면서 “난수 초기값을 참여자들이 직접 넣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공정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투사 선발 프로그램 검증에 나선 카이스트 백종문 교수는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대해 2단계 검증 과정을 거쳤다”면서 “프로그램의 난수함수 무결성과 균일성, 인위적 조작 가능성 등을 검증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구석모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일선에서 카투사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한미관계에서 카투사의 중추적 역할이 큰 만큼 지휘관으로서 책임감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선발 행사에 참석한 지원자와 가족 30여 명은 현장에서 선발 결과를 확인했지만 1-2명만 선발되고 나머지는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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