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국내 최초 올림픽 출전권 부여 '국제서핑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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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국제서핑대회가 오는 17~19일 경기 시흥웨이브파크에서 개최된다.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는 세계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에서 탄탄한 서핑기반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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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위한 퀼리파잉 포인트 쌓기 경쟁 치열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국내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국제서핑대회가 오는 17~19일 경기 시흥웨이브파크에서 개최된다.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는 세계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에서 탄탄한 서핑기반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WSL)는 세계 각국에서 180회 이상 개최된 최고권위의 국제서프대회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서핑이 공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퀄리파잉(QS) 3000포인트 획득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외 10개국 190여명의 프로서퍼들이 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쌓기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흥오픈대회는 WSL 최초의 인공파도풀 대회로 경기가 펼쳐질 시흥웨이브파크에는 코브 길이 240m, 파도 높이 2.8m, 최대 160명이 동시에 서핑이 가능한 인공서핑 시설이 완비돼 있다.
개회식인 17일 QS 3000포인트 대회인 숏보드대회와 QS 1000포인트 대회인 롱보드 대회 1차 예선전이 열린다. 18일 2차 예선전을 거쳐 19일에 결승전과 폐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준으로 현재 8개국 113명의 선수가 신청을 마쳤다. 국내 선수는 오는 11일 시흥시체육회장배 서핑대회에서 입상한 12명의 서퍼가 본선 16강에 참여할 권한을 갖게 된다.
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서핑을 관람하도록 대회를 무료로 개방하고 참가자뿐만 아니라 거북섬을 찾은 모든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음악회, 경축음악회를 열고 유명가수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해양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세계 각국의 선수와 관람객이 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대회 유치와 체류선수단 편의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마련도 세울 계획이다.
국내 입국 국제선수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안내부스를 마련하고 공항에서 거북섬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주요 운영팀에는 시흥웨이브파크에 숙소를 제공하고 선수단에는 대회장 인근 숙박시설 연계와 할인, 안전관리, 인근 식당안내도 지원한다.
대회기간 현장에 종합상황실과 안내센터, 의료지원 부스, 한파쉼터를 설치하고 전문통역 요원과 안전요원, 경기운영 지원단,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서는 거북섬 내 운행 중인 3개 노선 버스의 증차와 막차시간 연장을 추진한다. 1300여대 택시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거북섬 인근 공영주차장 4개소와 임시주차장 1개소 운영, 민간주차장 개방 등 주차공간도 확보한다. 또 대회장 인근 불법광고 현수막 제거, 도로무단 적치물 및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등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미관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 국장은 "거북섬과 시흥웨이브파크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며 시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유입 촉진 등 대회 유치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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