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현대重 노조, 노동복지기금 2억원 기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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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노동복지기금 2억원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경옥 의장도 "지난 6월 동구 노동복지기금 조례를 통과시키고, 동구와 함께 기금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노동자 권익과 복지를 위한 이번 사업에 가장 먼저 통 큰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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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노동복지기금 2억원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과 금속노조현대중공업지부 정병천 지부장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이번 결정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동참하겠다는 의미있는 선언"이라며 "지역사회 상생발전이라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있는 실천이다"고 강조했다.
박경옥 의장도 "지난 6월 동구 노동복지기금 조례를 통과시키고, 동구와 함께 기금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노동자 권익과 복지를 위한 이번 사업에 가장 먼저 통 큰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과 울산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하겠다"며 "노동복지기금이 노동자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병천 지부장은 "동구는 조선업 불황기에 수많은 하청노동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일터를 떠나야 했다"며 "이제는 노동조합이 정부, 지자체와 함께 동구를 살려보자는 의미에서 노조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울산 동구 노동복지기금' 조성을 위해 2억원 기부를 결정했다.
동구 노동복지기금은 김종훈 동구청장이 취임 때부터 '1호 결재'를 하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동구는 기금을 조성해 노동환경 개선과 긴급생활 안정 지원금 융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긴급 복지지원 등 지역 내 노동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동구는 구 예산을 활용해 내년에 16억원의 노동복지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까지 5년간 100억원 가량의 기금을 적립해 나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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