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4차선 도로를 ‘1㎞ 잔디길’ …그린아일랜드 존치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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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일 "정원박람회 '그린아일랜드'를 존치하자는 의견이 8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그린아일랜드는 임시시설이고 정원박람회가 끝나면 시민 의사를 반영해 존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시의회에 공식적으로 말한 바 있다"며 "정원박람회 기간 방문객들 대상으로 실시한 콘텐츠 만족도 조사에서 일관되게 '존치해야된다'가 90% 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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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존치 찬성…내년 봄꽃 개화 때 재개장"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일 "정원박람회 '그린아일랜드'를 존치하자는 의견이 8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만정원박람회 폐막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 시장은 "그린아일랜드는 임시시설이고 정원박람회가 끝나면 시민 의사를 반영해 존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시의회에 공식적으로 말한 바 있다"며 "정원박람회 기간 방문객들 대상으로 실시한 콘텐츠 만족도 조사에서 일관되게 '존치해야된다'가 90% 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의견으로 볼때 10명 중 8명은 존치하자는 데 찬성이고, 효율성과 이용도 등 용역 결과를 종합적으로 따져보겠다"며 "취합한 최종 자료를 토대로 시의회 보고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팔트 4차선 도로를 1㎞ 잔디길로 조성한 그린아일랜드는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정원박람회 기간(4~10월)에만 운영토록 한 임시시설이다.
박람회 조직위가 행사 기간 관람객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콘텐츠 만족도 조사에서 '그린아일랜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존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노 시장은 정원박람회 이후 순천만국가정원 운영계획안을 통해 미래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폐장(11월6일) 이후 국가정원은 내년 봄꽃 개화 시기쯤에 재개장할 예정"이라며 "정원박람회에 문화콘텐츠를 더해 일본과 미국과는 전혀 다른 '한국판 K-디즈니'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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