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완전체 아닌데도 인기 미쳤네”…역대급 실적 거둔 하이브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1. 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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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3분기 실적
하이브 영업익 20.0% 늘어
삼성증권 영업익 29% 증가
BGF리테일 매출 734% 쑥
하이브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사진 출처=하이브]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세븐틴 등 인기 아이돌 가수의 활동 덕택에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이날 철강업체 세아베스틸지주와 식품사 하림도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보였다.

2일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20.0% 늘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공연·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전체 매출의 71%가량인 3824억원을 차지했다. 앨범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으며,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84% 증가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9월 발매한 앨범 ‘Layover’가 초동 210만장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로 초동 200만장을 넘긴 솔로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세븐틴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하기도 했다.

기념품(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응원봉 등 세븐틴·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책 ‘BEYOND THE STORY’가 3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는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 3분기 평균 월간 활성 방문자수(MAU)가 지난 분기 대비 10%가량 증가한 1050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3조1296억원, 영업이익 201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8.91% 늘었다.

기계·철강업체 실적은 엇갈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2% 늘어난 4조15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31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9604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11.6% 증가했다.

유통가 실적은 하림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하림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2% 늘어난 397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3.40% 늘어난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2조2068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떨어진 8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8304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8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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