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첫 매입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은 2일 도덕면 소재 정부양곡창고에서 올해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첫 매입에 들어갔다.

이날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새청무와 강대찬 2개 품종으로, 올해 매입 전체물량은 25만 3401포대/40kg이며, 그 중 포대벼는 23만 3401포대/40kg, 산물벼는 2만 포대/40kg이다.

공영민 고흥군수(가운데)가 2일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을 찾아 수매된 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흥군]

매입 대상은 지역농협과 매입 계약을 체결한 농업인이며, 공공비축미곡은 수분이 13%~15%로 건조된 벼를 40kg 포대나 800kg 톤백에 담아야 한다.

매입대금은 수확기(10월~12월)의 전국 평균 산지 쌀값(조곡 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간 정산금(우선지급금 3만 원)은 매입 직후 지역농협에서 먼저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농업인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올해 벼 수확량과 품위에 대한 농가 의견을 듣고 “건조와 정선을 잘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면서 특히, 현장 종사자들에게 “매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조와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의 벼 재배면적은 1만1009ha로 올해 총생산 예상량은 5만3504톤이며 이 중 20% 정도에 해당하는 1만136톤을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한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