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콘텐츠기업 `캐릭터 IP` 협업… 글로벌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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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기업들이 캐릭터 사업의 글로벌 진출과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벨리곰의 IP를 활용해 콘텐츠, 전시, 상품 등 다방면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공공전시를 진행하고 현지시장 수요를 반영한 굿즈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활약하는 벨리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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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오프화이트 콜라보 공개
전 세계적으로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기업들이 캐릭터 사업의 글로벌 진출과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벨리곰을 개발한 롯데홈쇼핑을 통해 캐릭터 '벨리곰'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최대 B2B(기업 간 거래) 라이선싱 전시회인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BLE)에 국내 콘텐츠기업들 함께 한국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과 벨리곰 콘텐츠의 예능 시리즈화 등을 논의하는 미팅을 가졌다.
회사측은 유럽 바이어들의 벨리곰 굿즈·상품 수입 문의가 이어졌고, 유럽에서 북미 리테일 시장으로의 진출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런던의 관광 명소에서 '깜짝 카메라' 등 벨리곰만의 콘텐츠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 6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23'에서도 벨리곰을 알렸다. 또 태국 유통전문기업과 벨리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벨리곰의 IP를 활용해 콘텐츠, 전시, 상품 등 다방면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 공공전시를 진행하고 현지시장 수요를 반영한 굿즈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활약하는 벨리곰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타기업,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코레일유통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국 철도역사 내 공공전시, 팝업스토어 운영, 코레일유통 직영 '스토리웨이' 편의점서 벨리곰 굿즈 판매, 벨리곰IP 활용 관광 캠페인 공동 진행에 관해 협업하기로 합의했다.
벨리곰 굿즈는 100여 종에 달하며 현재까지 누적 IP 사업 매출은 200억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도 백화점과 면세점을 통한 캐릭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자체 제작한 캐릭터 '폴과 바니'를 최근 공개하고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협업한 리미티드 상품을 출시했다.
폴과 바니는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고 새로운 영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늘 여행을 떠나는 아티스트 캐릭터다.
회사는 오프화이트와 콜라보한 '바니 리미티드 상품'을 오는 30일까지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 아이코닉존의 팝업스토어에 선보인다. 팝업 매장에선 콜라보 상품을 입은 대형 바니가 있는 '바니 포토 스팟'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폴과 바니의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신세계면세점 카카오톡 채널로 젊은층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푸빌라' 캐릭터를 활용해 최근 프랑스 브랜드 '이로'와 겨울 시즌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스키'를 주제로 후드 티셔츠와 머플러 등을 출시했다.
특히 겨울 시즌 푸빌라 아트워크를 신규 기획해 이로의 글로벌 스키 캡슐라인 '아모르 엉 블랑 바이 이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협업 상품은 여성 의류 2종, 남성 의류 3종, 액세서리 2종 등 총 7종이다. 이달 3일에는 휠라와 푸빌라의 협업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식자재 유통기업 푸디스트에서 운영하는 식자재마트 '식자재왕 도매마트'도 직영 온라인몰 'e왕마트'의 캐릭터 'e왕이'를 최근 공개했다. 푸디스트는 이를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개발해 배포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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