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악’ 해련 父=무술감독, 이신기 밝힌 종렬 선글라스 논쟁

박수인 2023. 11. 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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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한동욱 감독과 배우들이 색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디즈니+ 오리지널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여기에 '최악의 악'의 세련된 액션 씬들을 도맡아 연출한 권지훈 무술감독은 전개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해련'의 아버지 '이오손' 역으로 열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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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훈 무술감독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이신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한동욱 감독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지창욱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기자]

'최악의 악' 한동욱 감독과 배우들이 색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디즈니+ 오리지널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1. 해련(김형서/비비)의 아버지 이오손으로 깜짝 등장한 권지훈 무술감독, 경찰로 변신한 한동욱 감독까지! 본편 속 숨은 얼굴 찾기

'최악의 악' 속에 숨은 얼굴들로 한동욱 감독과 권지훈 무술 감독이 열연을 펼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먼저 한동욱 감독은 12화에 국내 마약 거래 사범들을 잡아들이는 경찰로 깜짝 등장해 본편 속 아는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최악의 악'의 세련된 액션 씬들을 도맡아 연출한 권지훈 무술감독은 전개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해련’의 아버지 ‘이오손’ 역으로 열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지훈 무술감독은 짧은 등장임에도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좌지우지하는 ‘이오손’의 무게감을 탁월하게 표현해 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 9화, 강남연합 VS 재건파의 치열했던 복도 액션, 원래 장소는 준모(지창욱)-해련, 기철(위하준)-의정(임세미) 모여 있던 산장이었다!

이어 ‘준모’로 다시 한번 인생 연기를 펼친 지창욱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히는 9화의 액션 씬에 대해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바로 강남연합 사무실의 긴 복도를 따라 이어지던 원 테이크 액션이 원래 ‘준모’와 ‘해련’, ‘기철’과 ‘의정’이 함께 있던 산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동욱 감독은 익숙지 않은 공간 대신 ‘의정’이 ‘준모’가 생활하는 강남연합 공간을 봤을 때 더욱 밀려오는 감정적 동요를 담길 원했고, 예상치 못한 모습을 드러내는 ‘준모’와 이를 모두 목격한 ‘의정’의 모습을 한 번에 담는 데 성공했다.

#3. 서종렬(이신기)의 시그니처 선글라스, 쓸까 말까 고민했다? 우리가 놓쳤던 종렬의 과거 서사

'최악의 악'에서 누구보다 강렬한 패션을 선보였던 ‘종렬’ 캐릭터의 상징과도 같았던 선글라스를 착용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는 후문이다. 이신기 배우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며 선글라스를 벗는 방향으로 의견을 더했다 알려져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한동욱 감독은 기존 ‘종렬’의 과거 서사로 염두 했던 ‘아버지를 죽이고 소년원에서 지낸 과거로 세상에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 인물’이라는 설정을 유지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유지했다고 밝혀 흥미를 끌어올렸다.

#4. 위하준 PICK 개그배틀 1인자 = 한동욱 감독, 준모를 향해 내리던 비가 거꾸로 올라가는 감각적인 연출까지

마지막으로 위하준이 한동욱 감독이 제작진 및 스탭 사이 개그배틀 1인자였다고 선언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한동욱 감독도 “알아서 잘 해줬기 때문에 현장에 나갈 때 어떻게 유머를 발휘해 이길까만 고민했다”라 밝히며 자기 몫을 다하며 최상의 결과물을 이끌어내주는 스태프 및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천사장’의 죽음을 목격한 후 ‘준모’를 향해 내리던 비가 거꾸로 올라가는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 ‘준모’의 입장에서 비를 바라봤을 때 돌아가고 싶은 느낌을 그려내기 위해 비를 올리는 연출을 했다”라 밝혀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에 대한 정주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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