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2관왕 욕심난다" 고민호, ITF 영월국제주니어 단복식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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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호(양구고)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민호는 2일, 강원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ITF 영월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영월국제주니어, J30) 단복식 2회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주, 양구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고민호는 현재 주니어 국제대회 단식 7연승, 복식 6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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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호(양구고)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민호는 2일, 강원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23 ITF 영월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이하 ITF 영월국제주니어, J30) 단복식 2회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주, 양구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고민호는 현재 주니어 국제대회 단식 7연승, 복식 6연승을 기록 중이다.
고민호는 먼저 열린 단식에서 김태율(건대부고)을 6-4 6-0으로 제압한데 이어, 김민우(양구고)와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는 김세현-주성우 조(이상 양구고)를 6-3 7-5로 꺾었다. 단복식 모두 깔끔한 2-0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고민호와 같이 지난 주 양구 대회에서 단복식 2관왕을 차지했던 여자부 이서아(춘천SC)가 이번 영월대회 복식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2주 연속 2관왕을 노릴 수 있는 후보는 고민호 밖에 남지 않았다. 고민호는 "솔직히 2주 연속 2관왕 욕심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약점이었던 서브를 보완하는 훈련을 최근 열심히 한 덕분에 성적이 좋아진 것 같다"면서 "서브, 풋워크 등 아직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민호는 2007년생, 고등학교 1학년이다. 국내주니어랭킹은 12위다. 현재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주니어데이비스컵 멤버로 아쉽게 소집되지 못했다. 이날 새벽 아쉽게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친구들(황동현, 정연수, 김무빈)에게 고민호는 "최선을 다 했을텐데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리라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지난 주 양구 대회 남녀단식에서 우승했던 고민호와 이서아, 그리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세현과 박예서(씽크론TA) 역시 8강에 올랐다. 중학교 1학년 박예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조용한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ITF 영월국제주니어대회는 ITF(국제테니스연맹)과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영월군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며 영월군과 영월군체육회가 후원한다. 주니어대회 중 가장 낮은 J30 등급으로, 상위권 주니어 대회로 도전하기 위한 새싹 주니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이다.
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미래의 한국 테니스 스타 선수들의 수준 높은 테니스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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