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멧돼지 신고 급증 288마리 포획…서울시, 안전대책 마련

김군찬 기자 2023. 11.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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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멧돼지 출몰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 경로에 총 길이 약 16km에 달하는 차단 울타리를 설치했다.

그런데도 지난 1∼9월 포획한 멧돼지가 288마리에 달하자, 시는 소방재난본부에 신고된 멧돼지 출현 위치 좌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출현 신고가 집중된 지점에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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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도봉산 등 주요 지역에 포획틀…서식지·이동로 연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스포츠센터에 들어온 멧돼지에게 마취총을 쏘고 있다.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올해 멧돼지 출몰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멧돼지의 도심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 경로에 총 길이 약 16km에 달하는 차단 울타리를 설치했다.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등 주요 출현 지역에 포획틀 130여 개도 설치한 바 있다. 그런데도 지난 1∼9월 포획한 멧돼지가 288마리에 달하자, 시는 소방재난본부에 신고된 멧돼지 출현 위치 좌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출현 신고가 집중된 지점에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의 멧돼지 서식 현황과 주요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자 개체 수 조사와 분포 현황 연구조사를 추진해 체계적인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앙부처, 각계 전문가, 관련 기관 등과 함께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책도 모색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한된 공간 내에서 사람과 야생동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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