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회장도 리사 사진 지웠다…中서 휘몰아치는 ‘19금쇼’ 후폭풍

서다은 2023. 11.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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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블랙핑크 멤버 리사(라리사 마노반·26)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리사의 사진 일부를 삭제하고 있다.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리사의 계정이 삭제됐으며, 명품 브랜드 셀린느도 웨이보 계정에서 리사의 사진을 지웠다.

내년 1월 리사는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B사 캠페인에 참여 예정으로, 해당 캠페인이 예정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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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최근 블랙핑크 멤버 리사(라리사 마노반·26)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리사의 사진 일부를 삭제하고 있다.

리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던 불가리의 장 크리스토프 바뱅 회장도 자신의 SNS에 있던 리사의 사진을 삭제했다. 기업들의 이런 행보에는 리사가 19금 쇼 ‘크레이지 호스’에 참여한 일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리사는 지난달 프랑스 3대 캬바레쇼로 여성의 나체에 불빛을 비추는 쇼인 ‘크레이지 호스’에 참여한 뒤 중국 연예계로부터 ‘연예인 품위유지 규정 위반’이라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리사의 계정이 삭제됐으며, 명품 브랜드 셀린느도 웨이보 계정에서 리사의 사진을 지웠다.

중국은 전 세계 명품 소비의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그 영향력이 대단한만큼,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앞서 ‘크레이지 호스’를 관람한 중국 연예인 안젤라 베이비 역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해있다. 안젤라 베이비는 중국 TV 프로그램에서 출연분 통편집을 당하고,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로부터 상하이 행사에 초청 받지 못하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중국 공연산업협회는 ‘공연산업 연예인 자율관리조치’를 통해 연예인은 ‘음란물, 도박, 마약, 폭력, 테러 등을 조직, 참여,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음란하고 저속한 공연을 홍보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연예인은 ‘품위유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엄격하게 단속하는 것이다.

내년 1월 리사는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B사 캠페인에 참여 예정으로, 해당 캠페인이 예정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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