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인터넷진흥원, 100명 넘게 신고도 안 하고 '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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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직원이 100명 넘게 사전에 허가도 받지 않고 '투잡'으로 가욋돈을 벌다 감사원 감사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정보통신기술분야 3개 공공기관 정기감사' 보고서를 보면 인터넷진흥원 직원 A 씨는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웹소설 유통업체와 전자책 출판계약을 맺고 인세 등으로 4천5백만 원을 벌었지만, 회사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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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직원이 100명 넘게 사전에 허가도 받지 않고 '투잡'으로 가욋돈을 벌다 감사원 감사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이 공개한 '정보통신기술분야 3개 공공기관 정기감사' 보고서를 보면 인터넷진흥원 직원 A 씨는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웹소설 유통업체와 전자책 출판계약을 맺고 인세 등으로 4천5백만 원을 벌었지만, 회사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직원 B 씨는 물품 배송으로 570만 원, C 씨는 평생교육원 과제 시험을 채점해 550만 원을 벌었습니다.
또, 미술교육 지도와 블로그 운영 등으로 가욋돈을 번 직원도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직원 11명이 최근 3년 동안 번 부수입을 합치면 1억9백만 원에 달한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또, 직원 97명은 신고 없이 외부 강의 등을 나가 사례금으로 모두 1억6천3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많게는 한 사람이 천8백만 원을 벌기도 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같은 기간, 직원 5명이 음주 운전을 하다 걸렸는데도 인터넷진흥원은 알지 못해 징계를 안 한 사실도 들통 났습니다.
음주 운전으로 인명 피해까지 낸 직원 한 명은 징계를 받지 않은 채 승진까지 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부수입을 챙긴 직원과 음주운전 직원에 대해 적정한 인사 조처를 하고, 승진 대상자 등에게 음주운전 전력을 자진 신고받거나 운전경력증명서를 제출하게 하는 등의 자체 확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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