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맡기고 전통시장서 장 보세요”…서울시, 방학동 시장 ‘엄마아빠존’

손덕호 기자 2023. 11. 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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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에 부모들이 아이를 잠시 맡겨 두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2일 방학동도깨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엄마아빠VIP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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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 조성된 엄마아빠 VIP존 ‘도깨비 다락(多樂)방’. /서울시

서울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에 부모들이 아이를 잠시 맡겨 두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2층 다락 구조인 이곳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 놀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서울시는 2일 방학동도깨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엄마아빠VIP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오는 3일 개최된다.

‘도깨비 다락(多樂)방’으로 이름 지어진 엄마아빠VIP존은 시장 내 57㎡ 규모로 조성됐다. 고객지원센터 1층 공간을 2층까지 연결된 다락 구조로 재단장했다. 1층에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놀 수 있는 레고판 블록 벽과 상호작용 미디어를 설치했고, 2층 다락방에는 장난감과 동화책을 비치했다. 1층과 다락방은 계단, 미끄럼틀로 연결했다. 보호자가 아이를 지켜보면서 쉴 수 있는 3㎡ 규모의 쉼 공간과 수유실도 마련했다.

또 보육교사 2명이 이곳에 상주하면서 보호자가 아이를 맡기고 장을 볼 수 있는 1시간 이내 일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당일 방학동 도깨비시장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 조성된 엄마아빠 VIP존 ‘도깨비 다락(多樂)방’. /서울시

도봉구에 거주하는 보호자를 동반한 3세~미취학 아동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이용 예정일 3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 근로자의 날은 휴관한다. 한 번에 10명까지 동시 입장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에 개관하는 방학동도깨비시장 ‘엄마아빠VIP존’을 통해 전통시장에 자녀를 동반한 젊은 세대의 고객 방문이 증가하고 전통시장의 노후화되고 고령화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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