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7~18세 미성년자용 모바일 금융서비스 '쪼꼬미' 출시

BNK부산은행이 만 7세부터 시작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쪼꼬미를 2일 출시했다.(BNK부산은행 제공)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BNK부산은행이 2일 지방은행 최초로 미성년자 전용 모바일 금융 서비스 ‘쪼꼬미’를 출시했다.

쪼꼬미는 만 7세 이상~만 18세 이하의 어린이·청소년이 주체적인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별도의 계좌 개설 없이 휴대전화로 본인확인만 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은 보호자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

가입 고객은 ‘머니박스’라는 가상계좌번호를 통해 △송금 받기·보내기 △저금통 △소비 다이어리 △모임계좌 △더치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월 5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와 계좌를 연결하면 △용돈 쪼르기 △미션하고 용돈 받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쪼꼬미 카드’를 발급하면 온·오프라인 BC 가맹점에서 결제도 가능하다. 선불 교통카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만 청소년 제한 업종 및 해외 결제는 사용이 제한된다.

부산은행은 쪼꼬미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서비스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2월 29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쪼꼬미에 초대를 받은 친구가 서비스에 가입하면 초대한 고객과 초대받은 고객 모두에게 각 3000원씩 최대 1만 2000원의 용돈을 지급한다.

부산은행은 이벤트 종료 후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해 가입시킨 상위 4명에게 상품으로 에어팟 맥스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은행 김진한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미성년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들의 소비습관을 관찰하며 어른들의 시선이 아니라 이들이 정말로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즐거운 금융 경험을 통해 미성년자들이 주체적이고 올바른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