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틸 "기업공개로 전구체 연산 21만톤 확대…LFP도 준비"

김종윤 기자 2023. 11. 2.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로 확보할 약 6000억원의 자금을 전구체 연산 확대에 투자한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이얼즈 대표는 2일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구체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내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연산 5만톤을 순차적으로 늘려 오는 2027년까지 2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PO 기자간담회…"그룹사 비중 줄여 2027년 외부 판매 50% 목표"
"전구체 시장 연평균 30% 고성장…공격적 설비 투자할 것"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로 확보할 약 6000억원의 자금을 전구체 연산 확대에 투자한다. 오는 2027년까지 현재 연산 5만톤을 21만톤까지 순차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시장 규모가 커지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겨냥한 전구체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이얼즈 대표는 2일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구체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내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전구체를 생산하고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재원은 최대 6369억원으로 추산된다.

조달한 자금은 전구체 연산 확대에 투입된다. 현재 연산 5만톤을 순차적으로 늘려 오는 2027년까지 2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연산 3만톤 규모 공장을 착공한다.

김 대표는 "고객사 요구에 따라 즉시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계 기업을 제외하면 세계 최대 연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에코프로 제공)

매출은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라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8년 569억원에서 2022년 6652억원까지 늘렸다. 매출 비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그룹사 에코프로비엠의 성장 덕분이다.

김 대표는 고객사 다변화를 약속했다. 에코프로비엠의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그룹사 외부 판매 비율을 오는 2025년 30%, 2027년 50% 달성하는 게 목표다. 제품 다변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기존 하이니켈 NCA 제품에 더해 LFP·코발트 프리 배터리에 쓰일 전구체도 선보이기로 했다.

그는 "계열사에 의존하지 않고 생존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FP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전구체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3만6200∼4만4000원이다. 최근 이차전지 기업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공모가가 시장 상황 대비 비싸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대표는 "주관사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미래 비전을 고려하면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