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성과교류회 전북서 열려

충북, 전북, 광주·전남 13개 참여대학 연구성과 공유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사진제공=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서울경제]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전북테크노파크 및 광주테크노파크와 함께 2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 참여대학의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교류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은 지역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대학이 입주기업과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산·학이 함께하는 기업 맞춤형 석·박사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류회는 충북도를 포함한 청주시, 충주시, 음성군,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 등 7개 도내 지자체와 전북, 광주·전남 지역 지자체, 13개 참여대학 등 180여명이 참여했고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특강과 총 96건의 연구논문 포스터 발표와 13건의 우수성과 구두발표가 이루어졌다.

또한 이 사업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성과 공유 및 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별 인재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성과교류회에서는 현장평가를 통해 우수학생 26명을 선정해 지자체상 4점, 에기평 원장상 3점, 주관기관 원장상 19점 등을 시상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를 통해 지역별 에너지 인력양성 우수성과를 공유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여 기업 맞춤형 우수 연구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내 에너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경험을 겸비한 석·박사 전문인력을 5년간 340명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에너지산업 및 관련 기업체 증가에 따라 지역내 고급 인재확보와 함께 지역 기업과의 협력으로 에너지 분야 지역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업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탁송수 원장은 “태양광(PV), 에너지효율향상(ESS), 스마트그리드(IoE), 수소 연료전지 등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내 대학과 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현장실무 중심의 석·박사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혁신 고급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