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서안지구 방문해 팔레스타인 외무 장관과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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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이 오는 3일, 팔레스타인 내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를 방문해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과 회담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이 이틀 연속으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이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요원과 관련된 인프라를 겨냥해 공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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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측에는 인도주의 지원 관련 의사 전달 방침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무상이 오는 3일, 팔레스타인 내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뱅크)를 방문해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장관과 회담할 방침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두 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등 관련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팔레스타인 측 인사들과의 만남에 대해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하고, 일본이 지원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음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일부터 5일까지 일정으로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한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이 이틀 연속으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이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요원과 관련된 인프라를 겨냥해 공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하는 데 그쳤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당국은 성명을 통해 두 차례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195명이 숨졌으며 여전히 120명이 건물 잔해 속에 실종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777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1일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대피한 일본인 교민 10명과 팔레스타인 국적의 가족 8명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자지구 잔류를 희망한 일본인 한 명에게는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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