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예술의 중심 서울, 그 가운데 우리"…직접 본 LGD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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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디지털 아트(예술)의 중심은 뮌헨이나 베를린이 아닌 서울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새 예술의 미래를 주도할 겁니다."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디지털 캔버스로 선택한 이유는 색상 표현력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통적인 회화는 베를린이나 뉴욕, 파리가 중심이지만 디지털 아트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전한 한국의 서울이 제일 앞서 있다"라며 "우수한 화질과 재현력을 갖춘 고사양 OLED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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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디지털 아트(예술)의 중심은 뮌헨이나 베를린이 아닌 서울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새 예술의 미래를 주도할 겁니다."
2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LG디스플레이의 디지털 아트 전시장. 화려한 색으로 물든 전시장 내부에는 거대한 패널이 줄지어 늘어섰다. 유리창을 연상시키는 투명 올레드(OLED)에는 짙은 검정색과 밝은 빛깔로 꾸며진 예술 작품이 잇따라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길게 늘어선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잇달아 카메라 셔터를 터뜨렸다. OLED 기술의 특징에 대해 묻는 관람객도 있었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7일까지 디지털 아트 전시회 '아트 웨이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고객에게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디지털 아트를 알리기 위해 열렸다. 선두에는 공간의 확장성을 주제로 한 투명 OLED가 섰다. 기존 패널과는 다르게 뒤가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예술 작품 전시는 물론 가게, 지하철 등에도 쓰임새가 다양하다.
전시회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스튜디오 아텍의 '쇼 미 유어 메모리즈'라는 작품이다. 어둠 속에 투명 OLED 패널 5대를 배치해 형형색색의 픽셀이 화면에 나타났다 사라지도록 꾸몄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으로, 한강이나 성수동에서부터 파리·뉴욕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눈부시다. 얄루 작가의 '꽃감관의 뜰'이라는 작품도 기괴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생태계를 묘사했다.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디지털 캔버스로 선택한 이유는 색상 표현력이다. LCD 패널은 물론 경쟁사의 OLED 패널보다 색 재현력이 우수하고, 특히 블랙 표현에 강점이 있다. 작가가 어떤 의도로 작품을 만들더라도 왜곡이나 과장 없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주변과 어우러지는 투명 OLED 패널만의 '공간 확장성'도 작품 표현의 폭을 넓혀 준다.
세계 최대 크기의 초대형 패널을 보유했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디지털 아트는 작품의 크기가 일반적인 유화보다 큰 경우가 많은데, LG디스플레이는 80인치대는 물론 97인치까지 패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프로젝터나 LCD는 전시관 환경에 따라 화질이 저하될 수 있지만 OLED 패널은 그런 우려가 적다. 대형 예술 작품은 물론 게임, 고화질 콘텐츠, 공공 서비스 화면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회를 통해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에 투명 OLED의 장점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도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패널은 B2B(기업간거래)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투명 OLED 패널 등은 소비자가 접하기 어렵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통적인 회화는 베를린이나 뉴욕, 파리가 중심이지만 디지털 아트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전한 한국의 서울이 제일 앞서 있다"라며 "우수한 화질과 재현력을 갖춘 고사양 OLED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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