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무너뜨린 바로 그 선수' ATM 요렌테, 내년 겨울 뮌헨으로 가나...투헬이 직접 영입 요청

이성민 2023. 11.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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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무너뜨렸던 마르코스 요렌테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일(한국시간) "뮌헨은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요렌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하려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명시적인 요청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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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무너뜨렸던 마르코스 요렌테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일(한국시간) “뮌헨은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요렌테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선수단을 강화하려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명시적인 요청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인 요렌테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원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그는 2016년 8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알라베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돌아왔지만 카세미루에 밀려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결국 더 많은 경기에 나서기 위해 2019년 여름 라이벌 AT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AT 마드리드에서도 백업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요렌테는 2019/20시즌 후반기부터 선수 경력의 분기점을 맞이했다. 발단은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요렌테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AT 마드리드는 요렌테 덕분에 3-2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4-2로 AT 마드리드가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 이후 요렌테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요렌테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측면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그는 2020/21시즌 45경기 13골 12도움으로 AT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요렌테는 라리가에서 12골 11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팀에게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요렌테는 이번 시즌 13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요렌테는 뮌헨의 주요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뮌헨은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 등을 미드필더진에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운 자원을 한 명 더 원하고 있다. 지난 여름 주앙 팔리냐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막판에 협상이 틀어졌다.

‘피차헤스’에 의하면 요렌테는 2021년 AT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요렌테가 합류한다면 뮌헨의 미드필더 운영은 숨통에 틔일 수 있다. 요렌테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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