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전기차 美서 판매 껑충'...현대차그룹, 뉴스위크紙서 3년 연속 최다 수상

조은효 2023. 11.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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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10월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 평가서 3년 연속 최다 수상을 기록하는 등 미국 내 브랜드 평판 및 인지도 역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6만652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한 달간 전기차 판매가 118.9%증가한 7661대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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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美시장서 6만6529대 판매...2.4% 증가
제네시스 31.5% 확대, 전기차 118.9%로 2배 증가
현대자동차 싼타크루즈.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의 25주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10월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 평가서 3년 연속 최다 수상을 기록하는 등 미국 내 브랜드 평판 및 인지도 역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6만65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기아는 1.5% 늘린 5만9164대를 팔았다. 양사 합산 판매량은 각각 역대 10월 판매량 중 최고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5724대를 팔아, 전년 대비 31.5% 확대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2022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투싼(1만5638대), 싼타페(9700대), 아반떼(9456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1053대), K3(9393대), 텔루라이드(8533대) 순이다.

10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판매대수(6만6529대)중 전기차 판매 비중은 11.5%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한 달간 전기차 판매가 118.9%증가한 7661대로 집계했다. 판매대수로는 아이오닉5(2979대), 아이오닉6(1239대), 코나 일렉트릭(485대), GV60(353대), EV6(1542대), 니로EV(786대) 순이다.

미국 내 판매량 순항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도 제고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한 '2023 오토 어워즈'에서 총 39개 부문 중 11개 부문을 석권, 3년 연속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8개, 현대차 2개, 제네시스 1개 등 11개 부문이다. 뉴스위크는 올해 약 2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핸들링 및 제동, 기술, 가격 등 7개 카테고리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부문별 수상작을 결정했다.

기아 EV9은 '최고의 프리미엄 SUV'와 '최고의 SUV 인테리어'에 선정됐다. 카니발은 3년 연속 '최고의 미니밴' 자리를 지켰고, 셀토스는 강화된 상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가장 개선된 차'와 '최고의 소형 SUV'로 선정됐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3년 연속 '최고의 픽업 트럭(소형 트럭)'으로 지목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뉴스위크는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선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기술경쟁력 상승 뿐만 아니라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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