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농촌 인건비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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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가의 일손 지원은 물론 농촌 지역 인건비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괴산군은 2023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 혜택이 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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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가의 일손 지원은 물론 농촌 지역 인건비도 낮추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괴산군은 2023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 혜택이 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2일 밝혔다.
괴산엔 공공형과 농가직접고용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운영한다.
군은 올해 말까지 1020 농가에 누적 인원 4762명 공급을 전망했다.
사업을 위탁한 괴산농협에 사전 인력을 요청한 농가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하고 농가는 농협에 임금을 지급한다.
군은 내년부터 대제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에 계절근로자 전용숙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가직접고용형 계절근로자는 상반기 216명(캄보디아 140명, 필리핀 70명)이 130일간 괴산에서 일손을 보탰다.
하반기에 들어서 203명(캄보디아 140명, 필리핀 102명)이 111일간 농가에서 일할 것으로 추산된다.
괴산지역의 인력사무소 인건비는 1명당 1일 14만원으로 지난해 10월 15만원보다 1만원 낮아졌다.
계절근로자 인건비는 하루 9만원으로 인력사무소와의 차액은 5만이다.
이를 기준으로 괴산지역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농가에 2억 3800만원의 혜택이 돌아갔다.
농협공급 인건비(9만원)에서 인력사무소 인건비 14만원의 차액 5만원에 공급인력을 곱한 수치다.
여기에 군은 농가직접고용형으로 상반기 14억400만원, 하반기 11억6700만원으로 25억7100만원의 농가 혜택을 추산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물가 상승, 인구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2만~3만원 정도 올랐을 인건비가 오히려 1만원 정도 낮아진 것은 실상 3만~4만원 정도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괴산 농사는 28억원 정도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과 비교할 때 더는 농가에서 웃돈을 주고도 인력을 못 구해 밤잠을 설치는 일이 없어진 점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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