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유족 명예 살리는 길”…하남시노조 추락사고 팀장 49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와 공정언론국민감시단 하남본부는 2일 오전 7시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선 하남시 공무원 고(故) A팀장에 대한 49재 추모제를 가졌다.
이날 추모제는 유가족을 비롯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노조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고인의 영혼을 달래는 헌화 및 추도사에 이어 동료 직원의 추모 편지가 낭독하는 순서에 이르자 장내 분위기는 숙연함이 더했고 이를 지켜본 모든 이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한병완 노조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잘못한 사람은 있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으며 유족들에게 조차 단 한마디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진상 규명을 통해 유족의 명예를 살리고 악성 민원인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국가 문화재 살풀이 춤 전수자인 유명주 선생의 헌화 무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하남시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9월15일 센터 인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끝내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시는 진상 조사를 통해 유관 단체 등과 관련된 과도한 업무가 사망까지 이른 것으로 추정(본보 1일자 인터넷 보도)된 내용의 진상조사 보고서를 내놓았다.
경찰은 시가 제출한 진상보고서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 등을 둘러싼 본격적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유관단체 회장은 조만간 이번 사태와 관련된 입장문을 낼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관단체 회장 등 관련자 3명은 시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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