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 주민 1천명 대상 대면 여론조사 진행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김포시가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대면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김포시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이달 말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에게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지 물을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설문 문항을 검토 중이다.
시는 유선전화로 설문하면 지역구분이 어렵고 무응답 확률도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직접 대면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나이·성별 등을 토대로 설문 대상을 선정해 조사의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부터 지역별 간담회도 수시로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로 했다.
첫 간담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장기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 일대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달 말에는 행정·도시계획 등 여러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도 열고 서울 편입의 당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간담회에는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차근차근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면서 서울 편입 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편입 이슈를 다룰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는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편입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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