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가 R&D 예산, 차세대 기술 역량에 중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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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해 미래 성장과 번영을 다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두 주자)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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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약 위해 세계 선도 퍼스트 무버 돼야"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해 미래 성장과 번영을 다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두 주자)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도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기술인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기술, 자본, 인재가 집적된 클러스터 대 클러스터의 경쟁 시대"라며 "대덕이 글로벌 연구 협력을 위해 혁신 클러스터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0년간 대덕특구가 만든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3년부터 조성이 시작된 대덕특구는 1만7000여명에 이르는 박사급 인재와 26개 출연연구기관, 2400여개 기업, 7대 대학이 모인 과학기술의 산실로 성장했다.
백곰 지대지 미사일 개발(1978년), 4M(메가) 디램(DRAM) 개발 성공(1989년), 세계 최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상용화(1996) 등이 대덕특구에서 나왔다.
현재 매년 대덕특구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만 약 21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과학기술 △산업 △인재 △공간 등 4대 분야별 발전과제로 구성된 50년 미래비전이 발표됐다.
대덕특구가 세계 최고 연구기관들과 함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유한 연구역량을 활용해 양자기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비전에 담겼다.
윤 대통령은 선포식 전에는 '글로벌 우수 신진연구자와의 대화'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연구에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혁신적인 연구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는 만큼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다.
간담회에는 백민경 서울대 교수와 김근수 연세대 교수, 윤영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이민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 신지호 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7명이 참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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