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넉달째 오름세지만 상승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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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5%)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매매가격 동향과 비슷하게 상승폭은 전주(0.13%)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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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고금리 기조 전망에 상승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10월 5주(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5%)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7% 올라 2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보합을 기록한 노원과 동작을 제외한 나머지 23개구가 모두 상승했다.
서대문(0.04→0.09%), 용산(0.14→0.19%), 동대문(0.11→0.18%), 종로(0.03→0.05%) 등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구로(0.08→0.03%), 성동(0.16→0.09%), 영등포(0.14→0.10%) 서초(0.06→0.02%) 등은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일부 상승거래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매도·매수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8%)과 지방(0.01%)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경기도(0.09→0.08%)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2%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난 3월 셋째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반등을 나타냈던 세종은 이달 셋째주에 하락으로 전환한 뒤 지난주 -0.05%, 이번주 -0.06%로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2%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매가격 동향과 비슷하게 상승폭은 전주(0.13%)보다 줄었다.
수도권은 0.20%로 전주(0.2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서울은 0.19%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금리 인상 우려 및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전세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 이어지며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5대 광역시(0.04%), 8개도(0.04%) 등이 전주의 상승폭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들 지역을 포함하는 지방(0.03%)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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