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성질 여전하네, 골 취소했다고 "심판 바꿔라"... EPL서 함께 뛰던 선수와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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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의 성질은 여전했다.
스포츠전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알나스르가 알이티파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동안 호날두는 심판의 교체를 요청했다"며 "호날두는 심판에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알나스르가 선제골을 넣는 듯 했으나, 주심은 호날두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득점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득점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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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알나스르가 알이티파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동안 호날두는 심판의 교체를 요청했다"며 "호날두는 심판에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날 특히 신경질을 부렸다. 전반 12분부터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다소 도가 지나친 행동을 보였다. 알나스르가 선제골을 넣는 듯 했으나, 주심은 호날두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득점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득점을 취소했다.
호날두가 볼을 터치하지는 않았지만, 알나스르 공격수 탈리스카가 골을 넣을 때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다가 넘어졌다. 주심은 이 동작을 놓고 호날두가 득점 과정에 참여했다고 판단했다. 호날두는 상대가 잡아끌어 넘어졌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을 품고 양 손가락을 빙빙 돌렸다. 심판 자격이 없으니 주심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물론 호날두의 제스처에도 심판이 교체 될 리 없었다. 영국 비사커는 "호날두의 행동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다시 한 번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다"고 주목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알나스르가 1-0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연장에서 알나스르 공격수 사이도 마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네 역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거친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지난 여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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