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IAPH 총회서 '환경·안전' 2개 부문 최우수 항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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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이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서 국내 항만 최초로 '환경과 안전' 2개 분야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
3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YGPA)에 따르면 전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34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서 국내 항만 최초로 '환경'과 '안전' 2개 분야에서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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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1 높은 경쟁률 뚫고 최종 선정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여수광양항이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서 국내 항만 최초로 '환경과 안전' 2개 분야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
3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이하 YGPA)에 따르면 전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34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서 국내 항만 최초로 '환경'과 '안전' 2개 분야에서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
국제항만협회에서는 세계항만의 지속가능성장을 평가하기 위해 매년 'IAPH 지속가능성장 어워즈(IAPH Sustainability Awards)'를 개최한다. 어워즈 6개 시상부문은 항만 인프라 개발, 디지털화, 기후변화 및 에너지, 공동체 구축, 환경보존, 항만안전 및 보안이다.
1년간 전체 6개 시상부문에 대해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 70%, 전 세계 일반시민 온라인 평가 30%로 구성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항만을 선정한다.
국제항만협회는 세계총회 기간 중 최우수 항만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
여수광양항은 로테르담, 함부르크, 상하이, 싱가포르, 미국 롱비치 등 세계적인 항만들과 경쟁한 끝에 유일하게 2개 부문 모두 국제기구가 공인한 최우수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환경보존 부문에서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제품화하는 등 체계적인 방식으로 자원 재활용에 앞장 선 점을 높이 인정받아 최고상을 수상했다.
특히 선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이 일반 폐기물과 혼합되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반해 여수광양항은 가방 및 안전 조끼 제작 등 국내 최초로 해양폐기물 플라스틱 완전 순환경제시스템을 구축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은 항만안전 부문에서도 항만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개선을 위해 '항만 건강관리실'을 개설·운영한 점과 '무사고 안전항만' 달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항만으로 선정됐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을 사랑하는 많은 지역민들과 이런 영광스러운 국제적인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주신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님을 비롯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홍보 효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선사, 화주사 등 해운물류 산업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며 "여수광양항이 세계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우리공사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제항만협회(IAPH)는 세계 항만들 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해 1955년에 발족된 세계 최대 항만 관계자 국제기구로, 90개국, 350여 회원이 가입되어 세계항만 발전을 공동 도모하는 단체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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