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만든 신구범 전 제주지사 별세…각계 추모 잇따라(종합)

고동명 기자 강승남 기자 2023. 11.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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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별세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향년 81세)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추도 메시지에서 "고인께서는 첫 민선지사로서 제주의 자립과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고향 제주에 대한 사랑으로 일생을 살다 가신 고인의 삶을 모든 도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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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제주도지사(뉴스1DB)ⓒ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강승남 기자 = 2일 별세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향년 81세)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추도 메시지에서 "고인께서는 첫 민선지사로서 제주의 자립과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고향 제주에 대한 사랑으로 일생을 살다 가신 고인의 삶을 모든 도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했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도 애도 메시지를 내 "고인께서 생전에 제주에 베풀어 주셨던 크나큰 업적과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제주의 번영된 미래를 위해 전심전력하셨던 큰 뜻을 이어받아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력해 나가겠다"며 조의를 표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신 전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6분쯤 제주시 일도2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은 제주대학교병원 제1분향실이다.

제주시 조천읍 출신인 고인은 조천중학교,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를 다니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사회에 발을 들였다.

고인은 이후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1993년 12월부터 1995년 3월까지 관선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재임 당시 고인은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를 비롯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을 설립했다. 퇴임 후에는 제주에서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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