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순간, 함께해주세요"…정국, 첫 솔로 앨범 소감

[Dispatch=정태윤기자]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어요!" (정국)

'방탄소년단' 정국이 오는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한다. 그에 앞서 솔로 앨범을 소개했다. 앨범의 의미, 준비 과정 등을 전했다. 

정국은 "제 이름으로 나오는 솔로 앨범은 처음이라 굉장히 뜻깊다"며 "앨범은 '황금빛 순간'이라는 워딩을 쓴다. 지금 순간, 그리고 남준(RM)형이 지어준 수식어 등의 복합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골든'은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 솔로 싱글 '세븐', '3D', 그리고 7개의 수록곡으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은 레트로 펑크 장르다. 가사에는 언제나 너와 어떤 상황에서든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역대급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정국은 "'세븐'과 '3D'도 퍼포먼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타이틀곡과는 비교가 안 된다"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그만큼 자신 있다.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쟁쟁한 뮤지션이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세븐'을 함께한 앤드류 와트가 작업했다. 정국은 "앤드류가 '나 이런 곡 있어' 하면서 들려줬다. 딱 듣자마자 웅장함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안무가 나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무대 위에서 하면 정말 멋있겠다는 그림이 그려졌다. 때문에 첫 솔로 타이틀에 굉장히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에드 시런, 숀 멘데스 등도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정국은 "두 분은 직접 만날 기회는 없었다. 그래도 다른 프로듀서분들과는 소통하고 계속 영상 통화도 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가장 애착가는 수록곡으로는 '헤이트 유'(Hate You)를 꼽았다. "저만이 소화할 수 있는 사운드나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헤이트 유'가 지금 계절감에도 잘 어울리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매김한 그 만의 장점은 무엇일까. "저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어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자주 보완하려 한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국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곡을 불렀을 때 위화감이 적은 것 같다"며 "어떤 장르에도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이 제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하는 앨범인 만큼, 들으시는 분들께서도 황금빛 순간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