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2.4%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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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72.4%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고 주민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도민은 8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경기남부, 비수도권 지역 등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론조사에서 도민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찬성 의사는 물론 적극적 참여 의사도 같이 높아졌음을 확인한 만큼 도민 중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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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72.4%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하고 주민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도민은 8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지난 4월부터 진행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이하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도민참여단 모집조사(1만여명 대상, 4월29일~5월21일) △권역별 숙의토론회(1225명 대상, 6월17일~7월22일) △종합 숙의토론회(316명 대상, 8월26~27일) 3차에 거쳐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동의 비율(매우 필요하다+대체로 필요하다)이 1차 '48.8%', 2차 '69.5%', 3차 '74.2%'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서 3차 조사까지 동의 비율이 25.4%p 상승하면서 큰 의견 변화를 보였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 응답은 1차 ' 34.3%', 2차 '63.7%', 3차 '85.4%'로 나타났으며, 51.1%p 상승해 숙의를 거듭할수록 주민투표 적극 투표 의향이 높아졌다.
종합 숙의토론회 기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 이유로는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적 특성이 달라 북부 지역의 특성화를 통한 자립적 발전을 위해'와 '경기 북부를 평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여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해'가 각각 46.1%, 32.2%를 기록했다.
설치 불필요 이유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되어도 북부지역 규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가 32.3%, '특별자치도 설치 없이도 충분히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가 32.0%를 차지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규제 개선'이 49.0%, '신산업 기업투자의 유치와 기존산업 고도화'가 48.2%로 각각 1순위, 2순위를 차지했다.
진세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장은 "숙의공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제시된 도민의 다양한 의견, 기대와 우려, 찬성과 반대 의견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수립해 실천에 옮길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경기남부, 비수도권 지역 등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론조사에서 도민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찬성 의사는 물론 적극적 참여 의사도 같이 높아졌음을 확인한 만큼 도민 중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숙의공론조사 백서를 이달 중 발간 예정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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