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등록문화재 '천도교 임실교당' 복원…봉고식 거행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1930년에 지어진 천도교 임실교당이 복원됐다. 임실교당은 국가등록문화재다.

전북 임실군은 2일 천도교 임실교구 주관으로 임실교당 복원 기념식인 봉고식(奉告式)을 가졌다고 밝혔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을 비롯해 심민 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천도교 임실교당은 1930년에 건축된 한옥목조문화재로 2020년 임실군에 기부 채납했다.

같은 해 12월 국가등록문화재 제799호로 지정됐으며, 임실군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14억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실시했다.

천도교는 1873년 동학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이 청웅면에서 설파한 이래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다수의 접주 활동, 1919년 임실지역 3·1만세운동을 주도하는 등 교세가 만만치 않았다.

1930년 건축된 천도교 임실교당은 본채가 좌우 대칭형 목조건축물로 천도교의 핵심 사상인 인내천(人乃天)의 ‘人’을 상징화한 목조건축물이다.

현재 천도교 임실교당이 위치한 임실읍 성가리에는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심민 군수는“성가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천도교 임실교당이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공간으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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