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타 대상사업 확정… 9500억 규모

유효상 기자 2023. 11. 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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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9500억 규모의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역대 비사회간접자본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타 통과 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역대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되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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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비사회간접자본 사업 최대…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 목표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연계 및 한국광기술원 분원 아산 설치로 총력 대응
[홍성=뉴시스]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기자회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9500억 규모의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역대 비사회간접자본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를 사업 대상지로 지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30일 ‘2023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도는 내년 하반기 예타 통과 및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될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아산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예타 통과 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역대 비사회간접자본(SOC)사업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되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해 디스플레이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신산업 창출을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는 충남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와도 직결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패키징, 자율주행차 등 미래신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충남의 산업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하고, 태양광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고휘도 및 장수명을 구현해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세계 최고 신기술이다.

산업부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원, 기반시설 1595억원 등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규모는 7001억원에 달한다.

도는 아산시,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 내 6400㎡(약 1936평) 부지에 건축면적 4000㎡(클린룸 3000㎡, 기술지원동 1000㎡) 규모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공정 전반에 걸쳐 기업들이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시설로, 60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해 화소제조 기술(25개), 패널제조 기술(27개), 모듈제조 기술 개발(25개) 3개 분야에서 77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운영방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연접한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단을 중심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핵심제품 확보 및 자립공급망을 구축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핵심기술은 초소형·고효율 화소기술, 고속 패널형성기술, 초대형 모듈러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등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을 위한 3대 초격차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확보한 초격차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달성해 신시장 창출을 선도하고,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공정 내 75% 이상 자립화를 추진해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산업메카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4000명 넘는 지역 일자리와 3조 6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세부적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및 패널 생산 기술력 확보, 가격 경쟁력·시장지배력 강화, 소부장 국산화율 향상 및 글로벌 소부장 기업육성, 혁신적 기술 창업 및 신규 기업·기관 집적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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