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인플레 끈적…연준 75bp 더 올릴 수도"

김정남 2023. 11. 2.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더 끈적한 인플레이션 탓에 연준이 금리를 75bp 더 올릴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이먼 "75bp 인상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더 끈적한 인플레이션 탓에 연준이 금리를 75bp 더 올릴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 제공)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다이먼 회장이 이에 반박하고 나선 모양새가 됐다. 시장은 이번 FOMC 이후 추가 인상은 더는 없을 것이라는데 기울어 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재정·통화 부양책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끈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25bp든 50bp든 75bp든 추가로 금리를 올릴) 더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다이먼 회장은 또 미국의 엄청난 재정적자를 거론하면서 “지난 수십년간의 저금리는 이제 심대한 변화(sea change)에 직면할 수 있다”며 “JP모건은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