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건강식품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등 부정물질 검출

[한국소비자원 자료]

'해외직구'를 통해 살 수 있는 일부 성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등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직접 구매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성 기능 개선 식품 16종을 조사해 이 가운데 14종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등 금지된 원료 등이 검출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미국산이 가장 많았고, 중국과 영국, 캐나다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은 식품에서 검출되면 안 되는 부정 물질로, 과량 복용할 경우 혈압 감소나 실신 등을 일으켜 국내에서는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존에 유통된 물품들의 판매를 차단하고, 이들 제품을 해외 직구 위해 식품 목록으로 공개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964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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