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안전 위협' 나주 골프장에 그물망 설치 조치

전승현 2023. 11.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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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나주 모 골프장 증설 과정에서 우회 임도(林道) 개설에 따른 주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 그물망 설치와 안전 요원 배치 등 조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에 골프장 측에 임도 80m가량 구간에 골프공이 임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의 그물망을 설치하고 안전요원 1명을 배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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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연합뉴스 자료.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나주 모 골프장 증설 과정에서 우회 임도(林道) 개설에 따른 주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 그물망 설치와 안전 요원 배치 등 조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나주 모 골프장이 9홀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기존 임도(총 연장 3m가량)가 골프장 부지 내로 수용되면서 우회 임도를 개설하고 있는데 일부 구간이 골프장과 가까워 임도 이용 주민의 타구 사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이에 골프장 측에 임도 80m가량 구간에 골프공이 임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의 그물망을 설치하고 안전요원 1명을 배치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골프장 측이 내년 3월 9홀 준공을 앞두고 조건부 등록을 요청해 편의시설 등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 관련법에 따라 지난 9월 조건부 등록을 허가해 내장객들이 해당 9홀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골프장이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을 지적하는 분도 있다"며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내년 3월 나주시의 준공 승인과 별도로 도 차원에서 정식 등록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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