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귀환 국군포로' 故 김성태 옹 조문… "더 많이 기억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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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에 끌려갔다가 2001년 탈북한 '귀환 국군포로' 고(故) 김성태 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장관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탈북 국군포로 김성태 어르신 빈소에 다녀왔다"며 "부디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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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에 끌려갔다가 2001년 탈북한 '귀환 국군포로' 고(故) 김성태 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장관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탈북 국군포로 김성태 어르신 빈소에 다녀왔다"며 "부디 영면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은 1932년 경기도 포천 출생으로 6·25전쟁 당시 경기도 양주에서 부상한 중대장을 업고 뛰다 총상을 입어 북한군에 포로가 됐다.
고인은 이후 수 차례 포로수용소 탈출을 시도하다 북한에서 13년간 감옥생활을 했고 1966년 출옥 뒤에도 탄광 등에서 고초를 겪다 2001년 탈북하는 데 성공했다. 김 옹은 작년 5월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되기도 했다.
2020년 다른 귀환 국군포로 2명과 함께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던 고인은 올 5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자, "죽는 날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다 죽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 또한 이 같은 고인의 사연과 함께 "작년 10월 찾아뵈었을 때만 해도 건강하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박 장관은 "어느 누구의 인생인들 다 기구하지 않은 게 있겠습니까만, 국군포로 어르신들의 인생을 생각하면 우선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극복의 드라마 그 자체"라며 "이분들은 더 많이 기억되고 저 크게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김성태 어르신의 소원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옹의 별세 소식에 윤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등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고인은 3일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6·25전쟁 시기 북한에 포로로 붙잡혔다가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현재까지 탈북 등을 통해 귀환한 국군포로는 80명이다. 김 옹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 생존한 귀환 국군포로는 10명으로 줄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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