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강기정 광주시장,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 폐기 발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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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2018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 폐기' 발언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장헌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 작성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은 폐기됐다라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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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되면 무안국제공항 이전 표명해야
전라남도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2018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 폐기' 발언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장헌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 작성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은 폐기됐다라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5월 11일 설명문을 통해 광주시가 일방적으로 2018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선언해 협약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취지를 설명했다"면서 "이 협약은 전라남도가 한 번도 폐기한 적이 없고, 그 취지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고, 이것은 시도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된다는 것이 전남도의 일관된 입장이며, 이는 이미 국가계획에 반영되어 있다"면서 "광주시는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이라는 대원칙을 조속히 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0월 31일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 이전을 약속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광주시에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함평군에 대한 언급 중단도 요청했다.
장 실장은 "함평군은 모든 국책 사업을 전남도와 함께 협의하고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면서 "광주시는 향후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함평군에 대한 언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최대 현안이자 시대적 과제인 군 공항 이전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반자인 광주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광주시는 실질적으로 혜택을 주는 지원사업 등을 구체화해 지역민의 공감대와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전남도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더 깊이 새겨 듣고 광주·전남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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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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