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부터 대학까지"…부영그룹 사회공헌 주목받는 이유는 이것
이 가운데 부영그룹은 ESG 경영열풍이 불기 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영그룹은 '사랑으로'라는 철학과 걸맞게 어린이집부터 대학까지 넓은 범위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오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은 교육에 중점을 두고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 서왔다. 교육 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유에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교육은 가장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로 세계 속의 한국으로 당당히 나가는 길은 참인재를 육성하는 것 밖에 없다"고 피력한 바 있다.
부영그룹의 교육 사회공헌은 범위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전국 부영 아파트에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있다. 어린이집 원장님 지불해야할 상가 임대료를 안 받는 대신 그만큼을 아이들을 위해 쓰이게 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임대료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재, 학습도구, 간식 등을 구입하고 있다.
교육의 내실화에도 기여해 부영그룹에는 어린이집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보육지원팀이 있어 전문가들이 어린이집 선생님과 자녀들의 부모님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의 수준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참된 교육내용에 대해 참여한 학부모님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부영그룹은 전국 100개가 넘는 초·중·고등학교에 ‘우정(宇庭)학사’를 기부해왔다.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온 이름으로,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학교에 필요한 교육 시설을 무상으로 건립해주고 있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유수한 대학들에도 마찬가지로 필요한 교육 시설을 제공한다. 여기에 수준별 맞춤형 분반수업운영, 고등부 대상 1대1 자기소개서작성, 면접특강 등 맞춤형 진학상담 등 입체적인 대학입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EB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을 통해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EBS 나눔0700’은 장애인, 난치성 환우,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영그룹은 1년간 10억 원을 후원하고 매 회 소개되는 가정마다 기부금이 전달 될 수 있게 희망을 나누고 있다.
이밖에도 부영그룹은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는 경남 창원에 있는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나섰다.
부영그룹은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나선 이후부터 신입생 전원을 우정 장학생으로 선발해 1학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산학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취업난을 겪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외에도 부영그룹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 지난 2010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한국으로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금까지 42개국 2,366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총 9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세계 곳곳에 진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친한파로 활동하며 민간외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교육 분야 외에도 군부대 장병들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지원성금, 소년소녀가장세대 후원,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에도 앞장서며 지금까지 사회에 1조 1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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