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전청조 내일 영장심사...피해액 1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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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27)의 구속영장 심문이 오는 3일 열린다.
경찰은 이날 전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선 전씨는 지난 8월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전씨가 자신을 모 호텔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동업을 목적으로 토스 및 핀다 등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고 돈을 달라고 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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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오는 3일 오후 2시 30분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전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기 피해자는 15명, 피해액은 19억원으로, 피해 규모는 향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전씨 고소장을 접수한 뒤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고발 사건을 이관받아 병합 수사해왔다.
우선 전씨는 지난 8월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전씨가 자신을 모 호텔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동업을 목적으로 토스 및 핀다 등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고 돈을 달라고 한 혐의도 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미국에 정보기술(IT) 기업을 상장할 예정이니 투자하라'는 전씨 말을 듣고 약 9000만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일 송파서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30대 남성에게 결혼하자고 접근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씨는 지난달 30일 고소당했다. 피해자는 수개월 전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전씨가 결혼하자고 접근해 수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달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 소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아울러 남씨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는다.
전씨와 남씨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정서도 접수돼 있다.
한편 남씨는 지난달 31일 고소 대리 변호사를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전씨 어머니,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남씨를 무고죄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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