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앨범으로 증명하고파” 정국, 11년차에도 발성연습하는 ‘글로벌 팝스타’[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첫 번째 솔로 앨범 ‘GOLDEN’(골든) 발매를 앞두고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국은 11월 3일 오후 1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GOLDEN’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정국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자신만의 다채로운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계적인 뮤지션들과의 공동 작업 끝에 한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세상에 내보인다.
정국은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둔 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GOLDEN' 소개 영상을 전했다. 그는 "‘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 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제 이름으로 나오는 솔로 앨범은 처음이라 굉장히 뜻깊다. 또 다른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까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앨범명 'GOLDEN'에 대해 "제가 ‘황금빛 순간’이라는 워딩을 쓰는데, 지금 순간 그리고 저한테 남준이(방탄소년단 리더 RM) 형이 지어준 그런 수식어, 그다음 제가 갖고 있었던 탤런트 등 이런 것들의 복합체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다. 증명하는 느낌도 있다. 증명을 하고자 하는 약간 포부나 이런 것도 있다. 굉장히 설레고 떨리고 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포함 총 11곡이 수록됐다. 정국은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GOLDEN'에는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그리고 솔로 싱글 ‘Seven’, ‘3D’ 그리고 7개의 수록곡들이 꽉 담겨 있다. 트랙을 보시면 위에서부터 쭉 듣는 게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Standing Next to You'는 디스코 펑크(Disco funk) 장르의 올드스쿨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펑크(Retro funk) 곡이다. 정국은 "제목 그대로 ‘언제나 너와 어떤 상황에서든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리고 이번에 ‘Seven’, ‘3D’도 다 퍼포먼스가 있었지만 이번 ‘Standing Next to You’는 감히 얘기하는 것이지만 여러모로 역대급 퍼포먼스지 않나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만큼 자신 있으니까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국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최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앨범 관련 사전 질문도 받았다. 정국은 "소개에 이어 이제 기자님들이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다고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저도 하고 싶은 얘기가 꽤나 있더라. 그래서 총 2편으로 나눠 좀 자세히 한 번 다뤄보겠다"고 말했다.
'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시점 스스로 생각하는 보컬리스트 정국, 퍼포머 정국의 특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뉴스엔 기자의 질문에 정국은 "먼저 ‘글로벌 팝스타’라고 이렇게 평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많이 쑥스럽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정국은 "노래, 그리고 춤, 음악 전부 다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고 저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어 혼자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자주하면서 보완하려고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에 장점이라면 아직까지 부족한데, 그래도 좀 다양한 곡을 불렀을 때 뭔가 위화감이 조금 적지 않나, 약간 그래도 어울리는 면이 좀 더 많지 않나 싶다. 그런 목소리를 갖고 있는 게 좀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정국은 "질문에 직접 답을 하려고 하니까 영상이지만 조금 긴장을 한 것 같다. 이번 앨범이 제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하는 앨범인 만큼 들으시는 분들께서도 ‘황금빛 순간’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한 정국은 유려한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방탄소년단 단체곡 외에도 솔로곡 ‘시차’와 ‘Still With You’(스틸 위드 유) 등을 통해 탁월한 가창력을 입증했다. 라우브(Lauv), 찰리 푸스(Charlie Puth) 등 글로벌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 공식 사운드 트랙 'Dreamers'(드리머스) 가창에 참여해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을 펼쳤다.
곡 작업도 부단히 이어가고 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pt.1' 앨범 수록곡 ‘Outro : Love is Not Over’(아웃트로 : 러브 이즈 낫 오버)를 시작으로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수록곡 ‘Magic Shop’(매직 샵), 자작곡 ‘Still With You’(스틸 위드 유) 등 여러 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본에서 발매한 ‘Your eyes tell’(유어 아이즈 텔), 'BE'(비) 앨범 수록곡 ‘Stay’(스테이), 'Proof'(프루프) 앨범 수록곡 ‘달려라 방탄’ 등에도 참여했다.
다음은 정국 일문일답 전문.
Q 방탄소년단의 '황금막내'라는 별명을 가진 만큼 이번 앨범명이 뜻깊을 것 같습니다. 'GOLDEN'에 담긴 의미와 앨범명을 정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 아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삼았는데요.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제 이름으로 나오는 첫 솔로까지. 그 앨범이 완성되기까지의 정말 그 수많은 여정, 수많은 시간들과 수많은 경험들이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고, 앨범 이름 또한 같은 이유에서 <GOLDEN>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Q 앨범 작업에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는데, 11곡 중 'Standing Next to You'가 타이틀이어야만 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 이제 이 (타이틀) 곡을 언제 들었냐면 앤드류 와트(Andrew Watt)랑 ‘Seven’ 녹음을 같이 진행하고, 녹음을 마친 상태에서 앤드류가 또 “나 이런 곡 있어”하면서 들려줬는데. 딱 듣자마자 뭔가 곡이 먼저 확 끌렸다라기보다, 그냥 그 곡을 들을 때 뭔가 되게 웅장함이 있었고 그리고 곡을 내가 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그때는 안무도 나와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데 무대 위에서 하면 정말 멋있겠다 혹은 그런 그림들이 좀 그려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GOLDEN> 타이틀에 굉장히 적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에드 시런, 숀 멘데스 등 협업 라인업이 화려합니다. 이들과의 작업 과정을 돌아보면 어땠는지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번 앨범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는데, 사실 곡은 이렇게 받긴 했는데 에드 시런님이나 숀 멘데스나 직접 만날 기회는 없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아쉽고, 그래도 다른 프로듀서 분들과는 소통도 하고 녹음하는 과정 안에서도 계속 영상 통화를 한다든지 그런 식으로 소통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만나고 싶습니다.
Q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직접 선정했는데, 고르는 기준이 있었나요? 특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그 이유를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이제 인터뷰에서도 몇 번 얘기를 했는데, 되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그런 얘기를 했었고, 저만이 낼 수 있는, 제 목소리는 제 것이긴 한데 저만이 소화할 수 있고, 소화해낼 수 있는 그런 사운드나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준비 과정에 정말 많은 곡들을 받았고, 노래를 다 들어보면서 내가 잘하는 장르는 뭘까. 좀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뭘까. 부족한 게 뭘까. 그리고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대를 하는 제 모습을 상상을 하면서 골랐던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곡이 저한테는 애착이 있고 좋지만 이제 타이틀곡빼고 수록곡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Hate You’라는 곡인데, 지금 이제 계절감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고,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아요. 그런 기대감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다 좋습니다 저한테.
Q 11곡 전곡을 영어로 부른 이유와 향후 솔로 활동에서 한국어 노래를 기대해 봐도 좋을지 궁금합니다.
▲ 이번 앨범은 해외 음악 시장을 목표로 준비한 앨범인 만큼 전체적으로 다 영어 곡을 선택을 했고요. 녹음을 하면서 발음이 많이 어렵긴 했습니다. 어렵긴 했지만 고생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전곡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음악적으로 언제나 도전하고 싶고 또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노래도 빨리 기회가 돼서 선물해드리고 싶으니까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솔로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본인의 새로운 모습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새로운 면을 녹음하면서, 작업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근데 또 반대로 그 새로운 게 안 좋은 점 그러니까 “아 내가 이건 또 부족하고 이게 안되는구나” 약간 그런 양질의 어떤 것들을 많이 느껴서 저에 대해 한 번 더 다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시점에 스스로 생각하는 보컬리스트 정국, 퍼포머 정국의 특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먼저 ‘글로벌 팝스타’라고 이렇게 평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많이 쑥스럽기도 합니다만 저는 노래, 그리고 춤, 음악 전부 다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고 저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어서 혼자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자주하면서 보완하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거고, 근데 이제 그 중에 장점이라면 아직까지 부족한데, 그래도 좀 다양한 곡을 불렀을 때 뭔가 위화감이 조금 적지 않나…약간 그래도 어울리는 면이 좀 더 많지 않나라는 그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게 좀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빅히트 뮤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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