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측 "전청조와 대질하겠다...거짓말 탐지기도"

홍수현 2023. 11. 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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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 남현희(42)씨 측이 "전청조(27)씨 거짓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경찰에 대질조사를 요구했다.

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전날(1일) 전청조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오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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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 남현희(42)씨 측이 “전청조(27)씨 거짓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경찰에 대질조사를 요구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사진=연합뉴스)
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전날(1일) 전청조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오늘 대질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전씨 소유 중요 증거물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며 “포렌식 작업이 완료되면 진상이 조금 더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씨 측은 일자가 조율되는 대로 경찰에 직접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씨는 지난 달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남씨와 결혼 계획을 밝혔지만,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와 성전환 논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연인 관계였던 남씨는 전씨의 사기 등 범행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남씨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씨 측은 “잡지사(여성조선) 인터뷰가 보도된 뒤에야 알았다”며 전면 부인했다.

남씨는 지난달 31일 경찰에 전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동시에 자신의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도 무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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