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결혼 총 세 번” 주장…또 다른 ‘아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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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총 세 번 결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부 기자로 근무했던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씨와 교제했던 남성 K씨의 제보를 인용해 '전씨에게 숨겨진 아내가 또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에서 전씨 결혼에 관한 추가 제보가 있다는 이진호는 "전씨의 사기극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전씨와 교제했던 남성 K씨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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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총 세 번 결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부 기자로 근무했던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씨와 교제했던 남성 K씨의 제보를 인용해 ‘전씨에게 숨겨진 아내가 또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2018년 제주에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2020년 수감 중 남성과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서 전씨 결혼에 관한 추가 제보가 있다는 이진호는 “전씨의 사기극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전씨와 교제했던 남성 K씨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전씨는 2015년 11월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K씨에게 먼저 연락을 시도해 실제 만남으로 이어졌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씨는 만남 한 달 만에 K씨에게 결혼을 제안했다고 한다. K씨는 ‘예식장을 비롯한 결혼자금을 송금해 주면 결혼을 준비하겠다’는 전씨 말에 6811만원을 송금했다.
이진호는 “그러나 결혼을 꿈꾸던 K씨는 전씨가 말하던 청주 신혼집을 찾아간 순간 충격을 받았다”며 “두 사람의 보금자리가 돼야만 했던 이 자리에서 전씨가 여성 A씨와 동거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K씨는 자신이 보내준 결혼 자금 대부분을 전씨가 A씨와의 결혼식 준비와 웨딩 촬영을 위해 썼다고 한다.
K씨는 이진호와의 통화에서 “A씨라는 사람이 있었다. 안성에 사는 사람이다. (전씨가) 그 사람한테도 결혼하자고 했다. 실제 결혼식은 안 했지만 웨딩 촬영도 했었다. 내가 집을 다 구해놨는데 들어가기는 엄한 사람이 들어가 살고 있고”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정리하면 전청조씨와 혼인 관계로 얽힌 인물은 총 3명이다. 2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씨가 여성과 두 차례나 결혼을 준비했음에도 생물학적으로도 주민등록법상으로도 여성이기에 이들과는 혼인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전청조씨의 당시 주민등록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전청조씨가 2번으로 시작되는 여성이었음이 분명하게 기재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경기 김포시의 모처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또 경기 김포 전씨 모친 거주지와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과 증거물 임의 제출 등 방법으로 전씨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2일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경찰은 전씨가 사기로 취한 이득액이 5억원을 넘는다고 판단해 형법 대신 특경법을 적용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르면 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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