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예산 정상화 때까지 관할권 다툼 중단”…수용 미지수

[KBS 전주]군산과 김제가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을 두고 갈등하는 가운데 새만금 예산 정상화 때까지 다툼을 멈추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산시의회는 오늘(2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북도 중재 하에 군산과 김제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올라간 관할권 주장을 중단하고, 새만금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안 배경에 대해서는 "새만금 예산 삭감에 대응하기도 모자란 시기에 불신이 이어지면 전라북도를 이끌어갈 수 있는 추진 동력마저 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군산시의회 등이 최근까지 새만금 예산보다 관할권 확보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온 만큼 이번 제안을 김제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군산과 김제는 새만금 신항 방파제와 동서도로 등 새만금 매립지 관할권을 두고 다투고 있으며, 이를 정하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이달 안에 다섯 번째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