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CPU 4만원 짜리로 `슬쩍`…학교 PC 부품 뜯어다 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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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던 학교의 컴퓨터 부품을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해 팔아치운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절도 혐의로 40대 중학교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실마다 설치된 컴퓨터 20여대에서 개당 50만원 상당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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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뜯어내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피해액 1300만원
"투자 손실 메꾸려" 진술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근무하던 학교의 컴퓨터 부품을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해 팔아치운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실마다 설치된 컴퓨터 20여대에서 개당 50만원 상당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틈을 타 빈 교실에서 CPU를 뜯어내고 이를 4만원 상당의 저가 제품으로 바꿔놓는 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훔친 CPU는 모두 판매했다고 한다. 피해액은 약 1300만원으로 추정된다.
A씨는 P2P 대부업체에 약 7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업체가 잠적하며 투자금을 잃게 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재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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