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전지훈련 73만명 찾아…673억원 효과

전승현 2023. 11. 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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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참여를 위해 2천290개 팀 73만3천명이 도내 스포츠 시설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박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 팀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며 "체육 기반 시설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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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찾은 배드민턴팀 [전남도제공]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참여를 위해 2천290개 팀 73만3천명이 도내 스포츠 시설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2021~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673억여원의 지역경제 효과도 있었다.

전지훈련 참가 인원 등이 증가한 이유는 강진 축구전용경기장, 순천 팔마종합운동장, 해남우슬경기장, 영광스포티움 등 스포츠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남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온화한 기후, 맛있는 음식, 편리한 교통 여건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한몫했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태권도, 농구, 배드민턴으로 전체 유치 종목의 65.7%를 차지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전북, 광주, 경북 순이다.

해외선수단도 전남을 찾았다.

일본 이시다클럽 탁구팀 230여명은 강진군을, 대만풍원상업고 배구 선수 140명은 영광군을, 태국 폴리스FC 200여명은 완도군에서 훈련하는 등 총인원이 1천300여명에 이른다.

박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 팀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며 "체육 기반 시설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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