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도내 중3 3289명 타 지역 고교 진학'

박준 기자 2023. 11. 2.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경북도내 중학교 3학년 3289명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박채아(경산) 의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시·군별 진학 현황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전체 학생 수 대비 15%인 3289명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채아 경북도의원, 시·군별 진학 현황 분석
박채아 경북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올해 경북도내 중학교 3학년 3289명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박채아(경산) 의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의 시·군별 진학 현황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전체 학생 수 대비 15%인 3289명에 달했다.

올해 도내 중3 학생은 2만2285명으로 중학교가 위치한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은 1만8735명,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는 3289명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으로 진학한 3289명 중 91%인 2995명은 경북도내에서 시·군 간 이동이었다. 다른 광역 시·도로 진학한 학생은 294명(8.3%)이다.

올해에만 10개 정도의 학반이 타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타 시·도로 진학한 학생 294명이 진학한 지역은 대구가 14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서울 33명, 인천·경기 각 24명, 강원 23명 등이다.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79명, 마이스터고 72명, 특성화고 70명, 예체고 64명 순이다.

전체 3289명 중 다른 광역시·도로 진학한 294명 제외하고 경북도내에서 시·군 간 이동 진학한 학생 수는 2995명으로 각 시·군 간 유출입 학생수를 비교해 본 결과 경산시는 다른 시·군으로 356명이 유출되고 150명이 유입돼 순유출이 206명에 달했다.

구미의 순유출은 299명, 포항 272명, 칠곡 198명, 안동 189명 등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반면, 경주는 168명이 타 시·군의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며 다른 시·군 중3 375명이 경주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해 순유입 학생 수가 207명이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시·군은 상주로 252명 이었다. 예천 204명, 청도 177명, 의성 104명 영천 105명, 김천 92명 순이다.

올해 한해만 도내 다른 시·군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이 2995명에 불과하지만 매년 비슷한 규모의 학생 수가 거주하는 시·군이 아닌 다른 시·군으로 고등학교로 진학한다고 가정할 때 고1~고3 원거리 통학자는 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경산을 비롯한 여러 시·군에서 많은 중3 학생이 거주지가 있는 관내 고등학교를 놔두고 다른 시·군의 학교로 진학하는 상황에 대해 교육청이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성화고나 예체고 등 특별한 꿈을 찾아가는 경우 외에 인문계고를 진학하는데 있어서 다른 시·군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의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