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고령자 간병·치매보험 가입률 17.9%...40대부터 가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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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층의 간병·치매보험 가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40~50대부터 미리 간병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일 보험개발원의 지난해 보험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간병·치매보험에 가입한 고령자(65세 이상)는 161만명으로 17.9%만 가입돼 있어 고령자의 간병 위험 대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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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비·치매 중증도 등 보장 내용, 80세 이상 보장 여부 등 꼼꼼히 살펴야
[파이낸셜뉴스] 초고령층의 간병·치매보험 가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40~50대부터 미리 간병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일 보험개발원의 지난해 보험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간병·치매보험에 가입한 고령자(65세 이상)는 161만명으로 17.9%만 가입돼 있어 고령자의 간병 위험 대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7.2%로 가입률이 가장 높고 치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70대는 19.2%로 떨어지며 80대 이상은 1.9%로 크게 낮아져 초고령층의 대비가 많이 부족한 양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00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20.6%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21년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령자의 절반에 가까운 43.3%가 노후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성 질환 치료비나 간병비 등에 대한 준비 정도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간병비는 전년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평균(3.3%) 보다 3배 이상 높은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초고령화 시대에 가장 걱정되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성인병이나 가벼운 치매가 시작되는 40~50대부터 미리 간병 위험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험 가입 시에는 간병비·치매 중증도 등 보장 내용, 80세 이상 보장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보험사들의 경우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교육·홍보와 상담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 인식과 간병·치매보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병력자 등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간병·치매보험은 소비자(피보험자)가 치매 진단이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아 타인의 돌봄이 필요하게 된 경우 보험가입시 미리 정해둔 치료비와 간병비용 등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현재 생명보험 14개사와 손해보험 8개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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