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오너 2세' 홍정국 사장→부회장 승진 인사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에 '28년 BGF맨' 민승배
그룹 신성장동력 육성·주력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 방침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BGF(027410)그룹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인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오너 2세' 홍정국 사장을 BGF 대표이사 부회장 겸 BGF리테일(282330)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민승배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신임 홍정국 부회장은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BGF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그룹 전반 신성장 기반을 발굴하고 CU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번 인사로 그룹 신성장동력 육성과 동시에 트렌드에 민감한 CV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력 계열사에 대한 책임 경영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신임 민승배 대표이사는 28년간 BGF맨으로 한 우물만 판 '편의점 전문가'다.

1995년 BGF그룹 입사 뒤 프로젝트개발팀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사총무실장, 영업개발부문장 등을 지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회사 내 주요 부서를 거치며 편의점 사업과 회사 전반을 꿰뚫고 있는 전문성으로 조직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과 포용력으로 친근한 리더십에 회사 내 신망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 신임 대표는 30년이 지난 국내 CVS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CU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CVS 그룹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19년부터 CU를 이끈 이건준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위촉돼 경영진을 도와 경영 전반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BGF그룹 관계자는 "경영진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의 새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불투명한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 기반을 더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