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서는데 네 생각 나" 김원효, '3주기' 故 박지선 향한 그리움

윤성열 기자 2023. 11.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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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원효가 고(故) 박지선의 사망 3주기를 맞아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원효는 2일 "지선아. 어제 개콘 무대에 서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 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성광 등 생전 고 박지선과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동료들이 고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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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김원효(왼쪽)와 故 박지선 /사진=스타뉴스
코미디언 김원효가 고(故) 박지선의 사망 3주기를 맞아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원효는 2일 "지선아. 어제 개콘 무대에 서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 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녹화가 재개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언급한 것.

공개된 사진에는 박성광 등 생전 고 박지선과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동료들이 고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김원효는 "좀 울컥했던 건 여긴 그대로인데 우리는 함께가 아니라는 게... 위에서 잘 지켜 보고 있지? 네 후배들 잘하더라. 놀랬다. 나도"라며 "하늘에서도 웃을 수 있게 동료들과 더 노력해 볼 게(개콘 봐. 딴 거 보지 말고) 또 보자. 잘 있어"라고 전했다.

"개콘 서는데 네 생각 나" 김원효, '3주기' 故 박지선 향한 그리움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은 박지선의 모친이 유서성 메모를 남긴 점,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두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생전 고인은 '개그콘서트'를 제2의 전성기로 이끈 코미디언으로 꼽히며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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