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4일 차없는 거리 축제…"서울 자치구 첫 탄소제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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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4일 노원역 일대에서 제1회 노원 차 없는 거리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행사 당일 노원역 노해로 일대(555m 구간,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민 참여와 인식 제고를 목표로 축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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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4일 노원역 일대에서 제1회 노원 차 없는 거리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행사 당일 노원역 노해로 일대(555m 구간,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민 참여와 인식 제고를 목표로 축제를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1회용품 줄이기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 아니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행사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실 배출량만큼 상쇄하는 탄소 제로에 도전한다"며 "내년 구민과 함께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만큼을 상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4일을 '개인컵 사용의 날'로 지정, 개인컵을 지참한 구민에게 4천잔에 한해 무료 음료(커피·아이스티·오렌지주스)를 준다.
행사는 주 무대 외에 ▲ 탄소중립주제존 ▲ 노다지장터존 ▲ 자전거체험존 ▲ 로컬그린마켓존 ▲ 북쉼터존 ▲ 평생학습축제존 총 6개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주 무대에서는 '탄소중립 구민 선언문'을 선포하고, 참여자 전체가 재활용 소품을 활용한 탄소 실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진할 예정이다. 이어 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댄스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탄소중립주제존에서는 건물관, 교통관, 놀이관, 자원순환관 등 4가지 주제관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노다지장터존은 총 400개 팀(오전, 오후 각 200개팀)이 참여해 중고물품 벼룩장터를 운영한다. '자원순환 부스'도 운영해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기증받고 병뚜껑·충전기·이어폰·우산 등을 회수한다. 또 폐전지 10개를 가져가면 새전지 1개로, 종이 팩 1㎏당 화장지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어린이그림책과 팝업북, 환경 주제 도서가 구비된 북쉼터존에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독서 체험,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도서관 체험 등 미래형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행사장에 나오셔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고 마음껏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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